가락국기는 삼국유사에 실려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활자본이며, 5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김부식(金富軾)이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史籍)의 쌍벽으로서,
[삼국사기]가 여러 사관(史官)에 의하여 이루어진 정사(正史)이므로
그 체재나 문장이 정제(整齊)된 데 비하여, [삼국유사]는 일연 혼자의 손으로 씌어진 이른바 야사(野史)이므로
체제나 문사(文辭)가 [삼국사기]에 못 미침은 사실이나, 거기서 볼 수 없는 많은 고대 사료(史料)들을
수록하고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헌입니다.
[삼국유사]의 체제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1에 <왕력(王曆)>제1과 <기이(紀異)>제1을,
권2에 <기이>제2를,
권3에 <흥법(興法)>제3과 <탑상(塔像)>제4를,
권4에 <의해(義解)>제5를,
권5에 <신주(神呪)>제6과 <감통(感通)>제7과 <피은(避隱)>제8 및 <효선(孝善)>제9를 각각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三國遺事 卷二, 紀異 第二
의 하단부에 있는 [가락국기]만을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文廟朝><大康>年間, <金官>知州事文人所撰也, 今略而載之.)
(<문묘조><대강>년간,
<금관>지주사문인소찬야, 금략이재지.)
開闢之後, 此地未有邦國之號, 亦無君臣之稱.
개벽지후,
차지미유방국지호, 역무군신지칭.
越有<我刀干>,<汝刀干>,<彼刀干>,<五刀干>,<留水干>,<留天干>,<五天干>,
월유<아도간>,<여도간>,<피도간>,<오도간>,<유수간>,<유천간>,<오천간>,
<神鬼干>等九干者,
是酋長,
領總百姓, 凡一百戶, 七萬五千人.
<신귀간>등구간자, 시추장, 영총백성,
범일백호, 칠만오천인.
多以自都山野, 鑿井而飮, 耕田而食.
다이자도산야,
착정이음, 경전이식.
屬<後漢><世祖><光武帝><建武>十八年壬寅三月 禊浴之日,
속<후한><세조><광무제><건무>십팔년임인삼월계욕지일,
所居<北龜旨>(是峯巒之稱, 若十朋伏之狀, 故云也) 有殊常聲氣呼喚,
소거<북구지>(시봉만지칭,
약십붕견지상, 고운야) 유주상성기호환,
衆庶二三百人集會於此, 有如人音,
중서이삼백인집회어차, 유여인음,
隱其形而發其音曰
[此有人否] 九干等云 [吾徒在]
은기형이발기음일
[차유인불] 구간등운 [오주재]
又曰 [吾所在爲何] 對云[龜旨]也.
우왈
[오소재위하] 대운[구지]야.
又曰 [皇天所以命我者, 御是處, 惟新家邦, 爲君后.
우왈 [황천소이명아자, 어시처, 유신가방,
위군후.
爲玆故降矣. 爾等須掘峯頂撮土, 歌之云
위자고강의.
이등수굴봉정촬토, 가지운
"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 以之蹈舞,
"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 "
이지도무,
則是迎大王,歡喜踊躍之也.]
九干等如其言, 咸忻而歌舞. 未幾, 仰而觀之,
칙시영대왕,환희용요지야.] 구간등여기언,
함흔이가무. 미기, 앙이관지,
唯紫繩自天垂而着地, 尋繩之下, 乃見紅幅裏金合子.
유자승자천수이착지,
심승지하, 내견홍폭리금합자.
開而視之, 有黃金卵六圓如日者.
개이시지, 유황금란육원여일저.
衆人悉皆驚喜, 俱伸百拜, 尋還裏著, 抱持而歸<我刀>家, 寘榻上, 其衆各散.
중인실개취희, 구신백배,
심환리저, 포지이귀<아도>가, 치탑상, 기중각산.
過浹辰, 翌日平明, 衆庶復相聚集開合,
而六卵化爲童子, 容貌甚偉.
과협진, 익일평명, 중서복상취집개합, 이육란화위동자,
용모시위.
仍坐於床, 衆庶拜賀, 盡恭敬止.
잉좌어상,
중서배하, 진공경지.
日日而大 踰十餘晨昏, 身長九尺則<殷>之<天乙>,
顔如龍焉則<漢>之<高祖>,
일일이대 유십여신혼, 신장구척칙<은>지<천을>,
안여용언칙<한>지<고조>,
眉之八彩則<有唐>之<高>,
眼之重瞳則<有虞>之<舜>, 其於月望日卽位也.
미지팔채칙<유당>지<고>,
안지중동칙<유우>지<순>, 기어월망일즉위야.
始現故諱<首露>, 或云<首陵>(<首陵>是崩後諡也), 國稱<大駕洛>, 又稱<伽耶國>, 시현고휘<수로>, 혹운<수릉>(<수릉>시붕후시야), 국칭<대가락>, 우칭<가야국>,
卽六<伽耶>之一也. 餘五人各歸爲五<伽耶>主.
즉육<가야>지일야.
여오인각귀위오<가야>주.
東以<黃山江>, 西南以滄海,
西北以<地理山>, 東北以<伽耶山>, 南而爲國尾.
동이<황상강>,
서남이창해, 서북이<지리산>, 동북이<가야산>, 남이위국미.
俾創假宮而人御, 但要質儉, 茅茨不剪, 土階三尺.
비창가궁이인어, 단요질검, 모자부전, 토계삼척.
二年癸卯春正月, 王若曰 [朕欲定置京都],
2년계묘춘정월,
정약왈 [짐욕정치경도],
仍駕幸假宮之南<新畓坪>(是古來閑田, 新耕作故云也.
畓乃俗文也),
잉가행가궁지남<신답평>(시고래한전, 신경작고운야.
답내속문야),
四望山嶽,
顧左右曰 [此地狹小如蓼葉, 然而秀異, 可爲十六<羅漢>住地.
사망산악,
고좌우왈 [차지협소여료엽, 연이수이, 가위십육<라한>주지.
何況, 自一成三, 自三成七, 七聖住地, 固合于是.
托土開疆, 終然允臧歟.]
하황, 자일성삼, 자삼성칠, 칠성주야, 고합우시.
탁토개강, 종연윤장여.]
築置一千五百步周廻羅城,宮禁殿宇及諸有司屋宇,虎(武)庫倉稟之地.
축치일천오백보주회라성,궁금전우급제유사옥우,호(무)고창품지지.
事訖還宮, 偏徵國內丁壯,人夫,工匠,
以其月二十日資始金陽(湯), 墍三月十日役畢.
사흘환궁, 편징국내정장,인부,공장,
이기월이십일자시금양(湯), 기삼월십일역필.
其宮闕屋舍, 俟農隙而作之, 經始于厥年十月, 逮甲辰二月而成,
기궁궐옥사,
사농극이작지, 경시우궐년시월, 체갑진이월이성,
涓吉辰御新宮, 理萬機而懃庶務.
연길진어신궁, 리만기이근서무.
忽有<琓夏國><含達王>之夫人妊娠, 彌月生卵, 化爲人, 名曰<脫解>.
홀유<완하국><함달왕>지부인임신,
이월생란, 화위인, 명왈<탈해>.
從海而來, 身長三尺,
頭圍一尺. 悅焉詣闕, 語於王云 [我欲奪王之位, 故來耳.]
종해이래, 신장삼척,
두위일척. 열언예궐, 오어왕운 [아욕탈왕지위, 고래이.]
王答曰 [天命我俾卽于位, 將令安中國而綏下民, 不敢違天之命以與之位,
왕답왈
[천명아비즉우위, 장령안중국이수하민, 불감원천지명이여지위,
又不敢以吾國吾民, 付囑於汝.] <解>云 [若爾可爭其術.] 王曰[可]也.
우불감이오국오민,
부속어여.] <해>운 [약이가쟁기술.] 왕왈[가]야.
俄頃之間, <解>化爲鷹, 王化爲鷲,
又解化爲雀, 王化爲鷲.
아경지문, <해>화위응,왕화위취, 우해와위작, 왕화위취.
于此際也, 寸陰未移, <解>還本身, 王亦復然. <解>乃伏膺曰
우차제야,
토음미이, <해>환본신, 왕역복연. <해>내복응왈
[僕也適於角術之場,
鷹之鷲, 雀之於鸇, 獲免焉, 此盖聖人惡殺之仁而然乎
[복야적어각술지장, 응지위,
작지어전, 호면언, 차개성인악살지인이연호
僕之與王, 爭位良難.] 便拜辭而出, 到麟郊外渡頭, 將中朝來泊之水道而行,
복지여왕, 쟁위량난.] 편배사이출, 도린교외도두, 장중조래박지수도이행,
王竊恐滯留謀亂, 急發舟師五百艘而追之, <解>奔入地界, 舟師盡還.
왕절공체유모란, 급발주사오백소이추지,
<해>분입지계, 주사진환.
事記所載多異與<新羅>.
屬<建武>二十四年戊申七月二十七日, 九干等朝謁之次,
사기소재다이여<신라>.
속<건무>이십사년무신칠월이십칠일, 구간등조알지차,
獻言曰 [大王降靈已來, 好仇未得. 請臣等所有處女絶好者,
選入宮闈, 俾爲伉儷.]
언언왈 [대왕강령기래, 호구미득.
청신등소유처녀절호제, 선입궁위, 신위항려.]
王曰 [朕降于玆天命也.
왕왈 [짐강우자천명야.]
配朕而作后, 亦天之命, 卿等無慮.] 遂命<留天干>押輕舟, 持駿馬,
배짐이작후, 역천지명, 경등무려.] 수명<유천간>압경주, 지준마,
到<望山島>立待 申命<神鬼干>就<乘岾>(<望山島>, 京南島嶼也.
도<망산도>입대신명<신귀간>취<승첩>(<망산도>,
경남도서야.
<乘岾>,
輦下國也), 忽自海之西南隅, 掛緋帆, 張茜旗, 而指乎北.
<승첩>, 련하국야),
홀자해지서남우, 괘배범, 장천기, 이지호북.
<神鬼>望之, 走闕奏之. 上聞欣欣, 尋遣九干等, 整蘭橈, 揚桂楫而迎之,
<신귀>망지,
주궐주지, 상문흔흔, 심견구간등, 정란요, 양계즙이영지,
旋欲陪入內, 王后乃曰 [我與(爾)等素昧平生,
焉敢輕忽相隨而去]
선욕배입내, 왕후내왈 [아여(이)등소매평생, 언감경홀상수이거]
<留天>等返達后之語,
<유천>등반달후지어,
王然之, 率有司動蹕, 從闕下西南六十步許地, 山邊設忌殿祗候.
왕연지,솔유사동필, 종궐하서남육십보허지, 산변설기전지후.
王后於山外<別浦>津頭, 維舟登陸, 憩於高嶠, 解所著綾袴爲贄, 遺于山靈也.
왕후어산외<별포>진두,
유주등륙, 게어고교, 해소저능고위지, 유우산영야.
其地(他)侍從媵臣二員,
名曰<申輔>,<趙匡>, 其妻二人, 號<慕貞>,<慕良>.
기지(타)시종잉신이원,
명왈<신보>,<조광>, 기처이인, 호<모정>,<모량>.
或臧獲幷計二十餘口,
所
王后漸近行在, 上出迎之, 同入帷宮, 媵臣已下衆人, 就階下而見之卽退.
왕후점근행재, 상출영지, 동입유궁, 잉신기하중인, 취계하이견지즉퇴.
上命有司, 引媵臣夫妻曰 [人各以一房安置, 已下臧獲各一房五六人安置.]
상명유사,
인잉신부처왈 [인각이일방안치, 기하장호각일방오육인안치.]
給之以蘭液蕙醑, 寢之以文茵彩薦, 至於衣服疋段寶貨之類,
多以軍夫遴集而護之.
급지이란액혜서, 침지이문인채천,
지어의복필은보화지류, 다이군부린집이호지.
於是, 王與后共在御國寢, 從容語王曰 [妾是<阿踰타國>公主也.
어시,
왕여후공재어국침, 종용어왕왈 [첩시<아유타국>공주야.
姓<許>名<黃玉>,
年二八矣.
성<허>명<황옥>, 년이팔의.
在本國時, 今年五月中, 父王與皇后顧妾而語曰
재본국시,
금년오월중, 부왕여황후고첩이어왈
{爺孃一昨夢中, 同見皇天上帝, 謂曰
[<駕洛國>元君<首露>者,
{야양ㅡ작몽중, 동견황천상제, 위왈
[<가락국>원군<수로>자,
天所降而俾御大寶, 乃神乃聖, 惟其人乎.
천소강이비어대보,
내신내성, 유기인호.
且以新莅家邦, 未定匹偶, 卿等湏遣公主而配之.]
言訖升天. 形開之後, 上帝之言,
차이신리가방, 미정필우, 경등회견공주이배지.]
언흘승천. 형개지후, 상제지언,
其猶在耳, 你於此而忽辭親, 向彼乎往矣.} 妾也浮海遐尋於蒸棗,
기유재이,
니어차이홀사친, 향피호주의.} 첩야부해하심어증조,
移天夐赴於蟠桃, 螓首敢叨,
龍顔是近.] 王答曰
이천형괘어반도, 진수감도, 용안시근.] 왕답왈
[朕生而頗聖, 先知公主自遠而屆, 下臣有納妃之請, 不敢從焉.
[짐생이파성,
선지공주자원이계, 하신유납비지청, 불감종언.
今也淑質自臻, 眇躬多幸.] 遂以合歡, 兩過淸宵,
금지숙질자진, 묘궁다행.] 수이합환, 양과청소,
一經白晝. 於是, 遂還來船, 篙工楫師共十有五人, 各賜粮粳米十碩,布三十疋,
일경백주.
어시, 수환내선, 고공즙사공십유오인, 각사량갱미십석,포삼십필,
令歸本國. 八月一日廻鑾, 與后同輦, 媵臣夫妻齊鑣幷駕,
其<漢>肆雜物, 感使乘載,
영귀본국. 팔월일일회란, 여후동련, 잉신부처제표병가,
기<한>사잡물, 감사승재,
徐徐入闕, 時銅壺欲午. 王后爰處中宮, 勅賜媵臣夫妻,
서서입궐,
시동호욕오. 왕후원처중궁, 칙사잉신부처,
私屬空閑二室分入 餘外從者以賓館一坐二十餘間,
酌定人數,
사속공한이실분입 여외종자이빈관일좌이십여간, 작정이수,
區別安置. 日給豊羡, 其所載珍物, 藏於內庫, 以爲王后四時之費. 一日上語臣下曰.
구별안치.
일급풍이, 기소재진물, 장어내고, 이위왕후사시지불. 일일상어신하왈.
[九干等俱爲庶僚之長, 其位與名,
皆是宵人野夫之號, 頓非簪履職位之稱,
[구간등구위서료지장, 기위여명, 개시소인야부지호,
돈비잠리직위지칭,
儻化外傳聞, 必有嗤笑之耻
<彼刀>爲<彼藏>,<五方>爲<五常>,
<留水>,
<피도>위<피장>,<오방>위<오상>, <유수>,
<留天>之名, 不動上字, 改下字<留功>,<留德>,
<유천>지명, 부동상자, 개하자<유공>,<유덕>,
<(神)(天)>改爲<神道>, <五天>改爲<五能>, <神鬼>之音不易,
改訓爲<臣貴>.
<(신)(천)>개명<신도>, <오천>개위<오능>,
<신귀>지음불역, 개훈위<신귀>.
取雞林職儀, 置角干,阿叱干,級干之秩, 其下官僚, 以<周>判<漢>儀而分定之,
취계림직의, 치각간,아질간,급간지질, 기하관료, 이<주>판<한>의이분정지,
斯所以[革古鼎, 新設官分職]之道歟.
기소이[혁고정,
신설관분직]지도여.
於是乎, 理國齊家, 愛民如子, 其敎不肅而威, 其政不嚴而理.
어시호,
이국제가, 애민여자, 기교불숙이위, 기정불엄이리.
況與王后而居也,
比如天之有地,日之有月,陽之有陰, 其功也<塗山>翼<夏>,
황여왕후이거야,
비여천지유지,일지유월,양지유음, 기공야<도산>익<하>,
<唐煖(媛)>興<嬌>. 頻年有夢熊羆之兆,
誕生太子<居登公>.
<당난(원)>흥<교>. 빈년유몽웅비지조,
탄생태자<거등공>.
<靈帝><中平>六年己巳三月一日后崩, 壽一百五十七.
<영제><중평>육년기사삼월일일후붕,
수일백오십칠.
國人如嘆坤崩,
葬於<龜旨>東北塢.
국인여탄곤붕, 장어<구지>동북오.
遂欲忘子愛下民之惠, 因號初來下纜<渡頭村>曰<主浦村>,
수욕망자애하민지혜, 인호초래하람<도두촌>왈<주포촌>,
解綾袴高岡曰<綾峴>, 茜旗行入海涯曰<旗出邊>.
해능고고강왈<능현>, 천기행입해애왈<기출변>.
媵臣泉府卿<申輔>,宗正監<趙匡>等到國三十年後, 各産二女焉,
잉신천부경<신포>,종정감<조광>등도국삼십년후,
각산이녀언,
夫與婦踰一二年而皆抛信也.
부여부유일이년이개포신야.
其餘臧獲之輩,
自來七八年間, 未有玆子生, 唯抱懷土之悲, 皆首丘而沒.
기여장획지배, 자래칠팔년간,
미유자자생, 유포회토지비, 개수구이몰.
所舍賓館, 圓其無人, 元君乃每歌鰥枕, 悲嘆良多.
소사빈관,
원기무인, 원군내매가환침, 비탄량다.
隔二五歲,
以<獻帝><立安>四年己卯三月二十三日而殂落, 壽一百五十八歲矣.
격이오세, 이<헌제><입안>사년기묘삼월이십삼일이조락,
수일백오십팔세의.
國中之人若亡天只, 悲慟甚於后崩之日.
국중지인야망천지,
비통심어후붕지일.
遂於闕之艮方平地, 造立殯宮, 高一丈, 周三百步而葬之, 號<首陵王廟>也.
수어궐지간방평지, 조립빈궁, 고일장, 주삼백보이장지, 호<수릉왕묘>야.
自嗣子<居登王>喚九代孫<仇衝>, 之享是廟, 須以每歲孟春三之日七之日,
자사자<거등왕>환구대손<구형>,
지향시묘, 수이매세맹춘삼지일칠지일,
仲夏五之日,仲秋初五之日十五之日, 豊潔之奠,
相繼不絶.
중하오지일,중추초오지일십오지일, 풍결지전, 상계불절.
泊<新羅>第三十王<法敏>, <龍朔>元年辛酉三月日, 有制曰
환<신라>제삼십왕<법민>, <용삭>원년신유삼월일,
유제일
[朕是<伽耶國>元君九代孫<仇衝王>降于當國也,
[심시<가야국>원군구대손<구형왕>강우당국야,
所率來子<世宗>之子<率友公>之子<庶云>匝干之女,
소솔래자<세종>지자<솔우공>지자<서운>잡간지녀,
<文明皇后>寔生我玆者. 玆故元君於幼沖人,
乃爲十五代始祖也. 所御國者已曾敗,
<문명황후>식생아자자. 자고원군어유충인,
내위십오대시조야. 소어국자이증패
所葬廟者今尙存, 合于宗祧, 續乃祀事.] 仍遣使於黍離之趾,
소장묘자금상존,
합우종조, 속내사사.] 잉견사어서리지지,
近廟上上田三十頃, 爲供營之資,
근묘상상전삼십경, 위공영지자,
號稱<王位田>, 付屬本土, 王之十七代孫<賡世>級干 祗稟朝旨, 主掌厥田.
호칭<왕위전>,
부속본토, 왕지십칠대손<갱세>급간 지품조지, 주장궐전.
每歲, 時釀醪醴, 設以餠飯茶菓庶羞等奠,
年年不墜.
매세, 시양료계, 설이병반다과서수등전, 년년불추.
其祭日不失<居登王>之所定年內五日也, 芬苾孝祀, 於是乎在於我.
기제일부실<거등왕>지소정년내오일야,
분필효사, 어시호재어아.
自<居登王>卽位己卯年置便房,
降及<仇衝>朝, 未三百三十載之中,
자<거등왕>즉위기묘년치편방,
강급<구형>조, 미삼백삼십재지중,
享廟禮曲, 永無違者.
향묘례곡, 영무위자.
其乃<仇衝>失位去國, 逮<龍朔>元年辛酉,
六十年之間, 享是廟禮或闕如也.
기급<구형>실위거국, 체<용삭>원년신유,
육십년지간, 향시묘례혹궐여야.
美矣哉! <文武王>(<法敏王>諡也). 先奉尊祖, 孝乎惟孝, 繼泯絶之祀, 復行之也.
미의재! <문무왕>(<법민왕>시야). 선봉존조, 효호유효,
계민절지사, 복행지야.
<新羅>季末有<忠至>匝干者, 攻取<金官><高城>,
<신라>계말유<충지>잡간자,
공취<금관><고성>,
而爲城主將軍, 爰有<英規>阿干,
이위성주장군, 원유<영규>아간,
假威於將軍, 奪廟享而淫祀, 當端午而致告祠, 堂梁無故折墜, 因覆壓而死焉.
가위어장군,
탈묘향이음사, 당단오이치고사, 당량무고절추, 인복압이사언.
於是, 將軍自謂 [宿因多幸,
어시,
장군자위 [숙인다행,
辱爲聖王所御國城之奠,
宜我晝其眞影, 香燈供之, 以酬玄恩.]
욕위성왕소어국성지전,
의아주기진영, 향등공지, 이수현은.]
遂以鮫絹三尺, 摸出眞影, 安於壁上, 旦夕膏炷, 瞻仰虔至. 才三日, 影之二目,
추이교견삼척,
모출진영, 안어벽상, 단석고주, 첨앙건지. 재삼일, 영지이목,
流下血淚,
而貯於地上, 幾一斗矣.
류하혈루, 이저어지상, 기일두의.
將軍大懼, 捧持其眞, 就廟而焚之, 卽召王之眞孫<圭林>
장군대구,
봉지기진, 취묘이분지, 즉소왕지진손<규림>
而謂曰 [昨有不祥事, 一何重疊!
이위왈 [작유불상사, 일하중첩!
是必廟之威靈, 震怒余之圖晝而供養不孫. <英規>旣死, 余甚怪畏.
시필묘지위령,
진노여지도주이공양불손. <영규>기사, 여심괴이.
影已燒矣, 必受陰誅. 卿是王之眞孫, 信合依舊以祭之.]
영이소의, 필수음주. 경시왕지진손, 신합의구이제지.]
<圭林>繼世奠酹, 年及八十八歲而卒, 其子<間元卿>, 續而克禋.
<규림>계세전뢰,
년급팔십팔세이졸, 기자<간원경>, 속이극인.
端午日, 謁廟之祭,
<英規>之子<俊必>又發狂, 來詣廟, 俾徹<間元>
단오일,
알묘지제, <영규>지자<준필>우발광, 래예묘, 비철<간원>
之奠以已(己)奠陳享, 三獻未終, 得暴疾, 歸家而斃.
지전이이(기)전진향,
삼헌미종, 득포질, 귀가이폐.
然,
古人有言[淫祀無福, 反受其殃], 前有<英規>,後有<俊必>父子之謂乎!
연,
고인유언[음사무복, 반수기앙], 전유<영규>,후유<준필>부자지위호!
又有賊徒, 謂廟中多有金玉, 將來盜焉.
初之來也,
우유적도, 위묘중다유금옥, 장래도언. 초지래야,
有躬擐甲胄,張弓挾矢,猛士一人從廟中出, 四面兩(雨)射, 中殺七八人, 賊徒奔走.
유궁환갑주,장국협시,맹사일인종묘중출,
사면량(우)사, 중살칠팔인, 적도분주.
數日再來, 有大蟒長三十餘尺, 眼光如電,
自廟旁出, 咬殺八九人,
수일재래, 유대망장삼십여척, 안광여전, 자묘방출, 교살팔구인,
粗得完免者, 皆僵而散. 故知陵園表裡, 必有神物護之.
조득완면자,
개강이산. 고지능원표리, 필유신물호지.
自<建安>四年己卯始造, 逮今上御圖三十一載,
<大康>二年丙辰, 凡八百七十八年,
자<건안>사년기묘시조, 체금상어도삼십일재,
<대강>이년병진, 범팔백칠십팔년,
所封美土, 不騫不崩, 所植佳木, 不枯不朽, 況所排列萬蘊玉之片片, 亦不頹坼.
소봉미토,
불건불붕, 소식가목, 불고불후, 황소배렬만온옥지편편, 역불퇴탁.
由是觀之,
<辛替否>曰[自古迄今, 豈有不亡之國,不破之墳], 唯此<駕洛國>
유시관지,
<신체부>왈[자고흘금, 개유불망지국,불파지분], 유차<가락국>
之昔曾亡, 則<替否>之言有徵矣,
<首露>廟之不毁, 則<替否>之言, 未足信也.
지석증망, 칙<체부>지언유징의,
<수로>묘지불훼, 칙<체부>지언, 미족신야.
此中更有戱樂思慕之事 每以七月二十九日, 士人吏卒, 陟乘岾, 設帷幕,
酒食歡呼,
차중갱유희락사모지사 매이칠월이십구일, 사인리졸, 척승첩, 설유막,
주식탄호,
而東西送目, 壯健人夫, 分類以左右之, 自望山島, 駮蹄駸駸而競湊於陸,
이동서송목, 장건인부, 분류이좌우지, 자망산도,
박제침침이경주어륙,
鷁首泛泛而相推於水, 北指<古浦>而爭趨.
익수범범이상추어수, 배지<고포>이쟁추.
盖此昔<留天>,<神鬼>等望后之來, 急促告君之遺亦也.
개차석<유천>,<신귀>등망후지래,
급촉고군이유역야.
國亡之後, 代代稱號不一,
<新羅>第三十一<政明王>卽位, <開耀>元年辛巳,
국망지후,
대대칭호불일, <신라>제삼십일<정명왕>즉위, <개요>원년신사,
號爲<金官京>, 置太守; 後二百五十九年,
屬我<太祖>統合之後,
호위<금관경>, 치태수; 후이백오십구년, 속아<태조>통합지후,
代代爲<臨海縣>, 置排岸使, 四十八年也; 次爲<臨海郡>, 或爲<金海府>,
置都護府,
대대위<림해현>, 치배안사, 사십팔년야; 차위<림해군>,
혹위<김해부>, 치도호부,
二十七年也; 又置防禦使, 六十四年也.
이십칠년야;
우치방어사, 육십사년야.
<淳化>二年<金海府>量田使,中大夫<趙文善>申省狀稱,
<순화>이년<김해부>량전사,중대부<조문선>신성상칭,
<首露陵>王廟屬田結數多也,
宜以十五結仍舊貫, 其餘分折於府之役丁.
<수로능>왕묘속전결수다야,
의이십오결잉구관, 기여분절어부지역정.
所司傳狀奏聞, 時廟朝宣旨曰 [天所降卵, 化爲聖君, 居位而延齡, 則一百五十八年也. 소사전상주문, 시묘조선지왈 [천소강란, 화위성군, 거위이연령, 칙일백오십팔년야.
自彼三皇而下, 鮮克比肩者歟! 崩後自先代俾屬廟之壟畝, 而今減除, 良堪疑懼.]
자파삼황이하,
선극비견자여! 붕후자선대비속묘지롱무, 이금감제, 량감의구.]
而不允. 使又申省, 朝廷然之, 半不動於陵廟中,
半分給於鄕人之丁也.
이불윤. 사우신성, 조정연지, 반부동어릉묘중, 반분결어향인지정야.
節使{量田使稚(稱)也}受朝旨, 乃以半屬於陵園, 半以支給於府之徭役戶丁也.
절사{량전사치(칭)야}수조지, 내이반속어능원, 반이지급어부지요역호정야.
幾臨事畢, 而甚勞倦, 忽一夕夢見七八介鬼神,
執縲紲, 握刁劒而至, 云[儞有大憝,
기림사필,
이심노권, 홀일석몽견칠팔개귀신, 집류설, 악조검이질, 운[이유대대,
故加斬戮]. 其使以謂受刑而慟楚, 驚懼而覺, 仍有疾瘵, 勿令人知之, 宵遁而行,
고가참륙].
기사이위수형이동초, 경구이각, 잉유질채, 물령인지지, 소둔이행,
其病不間, 渡關而死.
是故, 量田都帳不著印也.
기병불간, 도관이사. 시고,
량전도장불저인야.
後人奉使來, 審檢厥田, 才一結十二負九束也, 不足者三結八十七負一束矣.
후인봉사래,
심검궐전, 재일결십이부구속야, 부족자삼결팔십칠부일속의.
乃推鞫斜入處, 報告內外官,
勅理足支給焉. 又有古今所嘆息者;
내추국사입처, 보고내외관, 칙리족지급언.
우유고금소탄식자;
元君八代孫<金珷王>克勤爲政, 又切崇眞, 爲世祖母<許皇后>奉資冥福,
원군팔대손<김무왕>극근위정, 우절숭진, 위세조모<허황후>봉자명복,
以<元嘉>二十九年壬辰, 於元君與皇后合婚之地創寺, 額曰<王后寺>,
이<원가>이십구년임진,
어원군여황후합혼지지창사, 액왈<왕후사>,
遣使審量近側平田十結, 以爲供億三寶之費.
自有是寺五百後, 置<長遊寺>,
견사심량근측평전십결, 이위공억삼보지비.
자유시사오백후, 치<장유사>,
所納田柴幷三百結. 於是右寺<三剛(綱)>, 以<王后寺>在寺柴地東南標內, 罷寺爲莊, 소납전지병삼백결. 어시우사<삼강(강)>, 이<왕후사>재사지지동남표내, 파사위장,
作秋收冬藏之場, 秣馬養牛之廐, 悲夫
작추수동장지장,
말마양우지구, 비부
世祖已下九代孫曆數, 委錄于下. 銘曰
세조이하구대손력수,
위록우하. 명왈
元胎肇啓, 利眼初明. 人倫雖誕, 君位未成.
원태조계, 리안초명. 인륜수탄, 군위미성.
中朝累世, 東國分京. 雞林先定, <駕洛>後營.
계림선정, 동국분경.
계림전성, <가락>후영.
自無銓宰, 誰察民氓. 遂玆玄造,
顧彼蒼生.
자무전재, 수찰민맹. 수자현조, 고피창생.
用授符命, 特遣精靈. 山中降卵, 霧裏藏刑(形).
용수부명,
특견정령. 신증강란,무리장형(형).
內猶漠漠, 外亦冥冥. 望如無象, 聞乃有聲.
내우막막,
외역명명. 망여무상, 문내유성.
群歌而奏, 衆舞而呈. 七日而後,
一時所丁(寧).
군가이주, 중무이정. 칠일이후, 일시소정(녕).
風吹雲卷, 空碧天靑. 下六圓卵, 垂一紫纓.
풍취운권,
공벽천청. 하륙원란, 수일자영.
殊方異土, 比屋連甍.
觀者如堵, 覩者如羹.
수방이토, 비옥련맹. 관자여도, 도자여갱.
五歸各邑, 一在玆城. 同時同迹,
如弟如兄.
오부각읍, 일재자성. 동시동적, 여제여형.
實天生德, 爲世作程. 寶位初陟, 寰區欲淸.
실천생덕,
위세작정. 보위초척, 환구욕청.
華構徵古, 土階尙平. 萬機始勉, 庶政施行.
화구징고,
토계상평. 만기시면, 서정시행.
無偏無儻, 惟一惟精. 行者讓路,
農者讓耕.
무편무당, 유일유정. 행자양로, 농자양경.
四方奠枕, 萬姓迓衡. 俄晞薤露, 靡保椿齡.
사방전침,
만성아형. 아희해로, 미보춘령.
乾坤變氣, 朝野痛情. 金相其瘙, 玉振其聲.
건곤변기,
조야통정. 김상기소, 옥진기성.
來苗不絶, 薦藻惟馨. 日月雖逝,
規儀不傾.
래묘불절, 천조유형. 일월수서, 규의불경.
居登王(거등왕)
父<首露王>, 母<許王后>. <立(建)安>四年己卯三月十三日卽位, 治三十九年,
부<수로왕>, 모<허왕후>. <립(건)안>사년기묘삼월십삼일즉위,
치삼십구년,
<嘉平>五年癸酉九月十七日崩. 王妃泉府卿<申輔>女<慕貞>, 生太子<麻品>.
<가평>오년계유구월십칠일붕.
왕비천부경<신보>녀<모정>, 생태자<마품>.
《開皇曆》云
[姓<金>氏, 盖國世祖從金卵而生, 故以[金]爲姓爾.]
{개황력} 운
[성<김>씨, 개국세조종금란이생, 고이[금]위성이.]
麻品王(마품왕)
一云<馬品>, <金>氏. <嘉平>五年癸酉卽位, 治三十九年,
일운<마품>,
<김>씨. <가평>오년계유즉위, 치삼삽구년,
<永平> 元年辛亥一月二十九日崩.
王妃宗正監<趙匡>孫女<好仇>,
<영평> 원년신해일월이십구일붕.
왕비종정감<조광>손녀<호구>,
生太子<居叱彌>.
생태자<거질미>.
居叱彌王(거질미왕)
一云<今勿>, <金>氏. <永平>元年卽位, 治五十六年, <永和>二年丙午七月八日崩.
일운<금물>, <김>씨. <영평>원년즉위. 치오십육년,
<영화>이년병오칠월팡일붕.
王妃<阿躬>阿干孫女<阿志>, 生王子<伊品>.
왕비<아궁>아간손녀<아지>,
생왕자<이품>.
伊尸品王(이시품왕)
<金>氏. <永和>二年卽位, 治六十二年, <義凞>三年丁未四月十日崩.
<김>씨. <영화>이년즉위, 치육십이년, <의희>삼년정미사월십일붕.
王妃司農卿<克忠>女<貞信>, 生王子<坐知>.
왕비사농경<극충>녀<정신>,
생왕자<좌지>.
坐知王(좌지왕)
一云<金叱>. <義凞>三年卽位, 娶傭女, 以女黨爲官, 國內擾亂, 雞林國以謀欲伐.
일운<김질>.
<의희>삼년즉위, 취용녀, 이녀당위관, 국내요란, 계림국이모역벌.
有一臣名<朴元道>,
諫曰 [遺草閱閱亦含羽, 況乃人乎! 天亡地陷, 人保何基]
유일신명<박원도>,
간왈 [유초열열역함우, 황내인호! 천망지함, 인보하기]
又卜士筮得解卦, 其辭曰 [解而拇, 朋至斯孚, 君鑑易卦乎] 王謝曰 [可.]
擯傭女,
우복사서득해괘, 기사왈 [해이무, 붕지사부, 군감역괘호] 왕사왈 [가.]
빈용녀,
貶於<荷山島>, 改行其政, 長御安民也, 治十五年, <永初>二年辛酉五月十二日崩.
폄어<하산도>, 개행기정, 장어안민야, 치십오년, <영초>이년신유오월십이일붕.
王妃<道寧>大阿干女<福壽>, 生子<吹希>.
왕비<도녕>대아간녀<복수>,
생자<취희>.
吹希王(취희왕)
一云<叱嘉>, <金>氏. <永初>二年卽位, 治三十一年,
일운<질가>,
<김>씨. <영초>이년즉위, 치삼십일년,
<元喜>二十八年辛卯二月三日崩.
<원희>이십팔년신묘이월삼일붕.
王妃<進思>角干女<仁德>, 生王子<珷知>.
왕비<진사>각간녀<인덕>,
생왕자<무지>.
珷知王(무지왕)
一云<金珷王>. <元嘉>二十八年卽位, 明年爲世祖<許黃玉王后>,
일운<김무왕>.
<원가>이십팔년즉위, 명년위세조<호황옥왕후>,
奉資冥福於初與世祖合御之地,
創寺曰<王后寺>, 納田十結充之.
봉자명복어초여세조합어지지, 창사왈<왕후사>,
납전십결충지.
治四十二年, <永明>十年壬申十月四日崩.
치사십이년, <영명>십년임신시월사일붕.
王妃<金相>沙干女<邦媛>, 生王子<鉗知>.
왕비<김상>사간녀<방원>,
생왕자<겸지>.
鉗知王(겸지왕)
一云<金鉗王>. <永明>十年卽位, 治三十年, <正光>二年辛丑四月七日崩.
일운<김겸왕>. <영명>십년즉위, 치삽십년, <정광>이년신축사월칠일붕.
王妃<出忠>角干女<淑>, 生王子<仇衡>.
왕비<출충>각간녀<숙>,
생왕자<구형>.
仇衡王(구형왕)
<金>氏. <正光>二年卽位, 治四十二年, <保定>二年壬午九月,
<김>씨. <정광>이년즉위, 치사십이년, <보정>이년임오구월,
<新羅>第二十四君<眞興王>, 興兵薄伐, 王使親軍卒, 彼衆我寡, 不堪對戰也.
<신라>제이십사군<진흥왕>, 흥병박벌, 왕사친군졸,
피중아과, 불감대전야.
仍遣同氣<脫知爾叱今>留在於國, 王子上孫<卒支公>等, 降入<新羅>.
잉견동기<탈지이질금>유재어국,
왕자상손<졸지공>등, 강입<신라>.
王妃<分叱>水爾叱女<桂花>,
왕비<분질>수이질녀<계화>,
生三子, 一<世宗>角干, 二<茂刀>角干,
三<茂得>角干.
생삼자, 일<세종>각간, 이<무도>각간, 삼<무득>각간.
《開皇錄》云 [<梁><中大通>四年壬子, 降于<新羅>.]
{ 개황록 } 운 [<량><중대통>사년임자, 강우<신라>.]
議曰 案《三國史》, <仇衡>以<梁><中大涌>四年壬子, 納土投<羅>,
의왈 안 {삼국사} , <구형>이<량> <중대통>사년임자,
납토투<라>,
則計自<首露>初卽位<東漢><建武>十八年壬寅, 至<仇衡>末壬子,
칙계자<수로>초즉위<동한><건무>십팔년임인,
지<구형>말임자,
得四百九十年矣.
若以此記考之, 納土在<元魏><保定>二年壬午,
득사백구십년의.
야이차기고지, 납토재<원위><보정>이년임오,
則更三十年, 總五百二十年矣. 今兩存之.
칙갱삼십년,
총오백이십년의. 금양존지.
[참고용 한자]
게憩, 계雞,屆, 견遣,
개皆, 갱羹, 고袴,
구俱, 굴掘, 궐闕厥, 극隙, 끽喫, 도蹈,覩,
둔遁, 란鑾,
련輦, 료蓼, 류縲, 리裏,莅, 만巒, 망蟒, 맹甍,氓,
묘眇, 미靡,
배輩,
번燔, 사俟, 소艘,宵,瘙,
서醑,逝, 설紲,
수須,雖, 실悉,
심尋,승繩, 언焉, 연涓, 역亦, 예詣, 용踊, 우虞,
위闈, 이羡,已, 익翌, 잉仍,媵, 작灼, 잡匝,
조刁, 지贄, 짐朕,
착鑿, 체逮, 천茜, 촬撮, 추酋, 취驚, 파頗,
폭幅, 품稟, 필蹕, 해薤,
환寰,
홀忽, 회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