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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산공의 도문대작과 강릉음식축제, 강릉원주대학교 장정룡교수님의 글을 옮김
ㆍ작성자 : 허세광 ㆍ작성일 : 2010-01-05 (화) 22:20 ㆍ조회 : 2940
 
강릉음식과 ‘도문대작’
2009년 11월 18일 (수) 장정룡
   
▲ 장정룡

강릉원주대교수(문화재위원)
늦가을 빗줄기 속에 음식의 향연이 강릉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 펼쳐졌다. 소나무 사이사이, 후각을 자극하는 두부요리는 초당과 어울리는 주제였다. 사실 청정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한 강릉콩두부는 400년 전 초당 허엽공을 비롯한 허씨 5문장가 즐겨 드신 음식이다. 사실상 두부의 재료인 콩은 고대 한민족이 개발한 지혜의 소산이다.

중국사서에 고구려인은 선장양(善醬釀)한다고 하였다. 즉 장 담고 김치 잘 만든 발효민족이라는 뜻이고, 대조영이 세운 발해책성(훈춘)의 된장이 명품반열에 들었다. 이렇듯이 콩식품은 한민족이 아시아 북방대륙에서 싹을 틔워 개발한 새로운 종자이고, 이것이 오늘날 세계인의 장수식품이 되었으니, 두부의 고장으로 명성이 있는 강릉초당을 널리 자랑해도 될 것이다.

몇 해 전 교산 선생의 ‘도문대작(屠門大嚼)’을 번역하면서 강릉출신 허균 선생의 입맛에 오른 방풍죽을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이번 음식축제에서 진품명품을 만났다. 생가의 안방에 소담스레 차려진 방풍죽상을 보고 감동했다. ‘도문대작’은 ‘푸줏간 앞에서 입맛을 다신다’는 뜻으로 허균 선생이 전국팔도에서 맛보신 별미음식을 소개한 책자다.

1611년에 쓴 서문에서 “먹는 것에 너무 사치하고 절약할 줄 모르는 세속을 경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했으니 강원도 천연웰빙식품이 산해진미보다 조금도 못하지 않음을 앞서 지적한 것이다. 교산 선생 책에서 강릉방풍죽을 소개하면 “2월이면 해뜨기 전 이슬 맞으며 처음 돋은 싹을 따놓고, 곱게 찧은 쌀로 끓인 죽이 반쯤 익으면 방풍의 싹을 넣는다. 다 끓으면 찬 사기그릇에 담아 뜨거울 때 먹는데 달콤한 향기가 3일 동안 가시지 않으니 세속에서는 참으로 상품의 진미다.”라고 하고, 수안군수 시절에도 시험 삼아 끓여먹었지만 강릉에서 먹던 맛과는 어림도 없었다고 하였다.

강릉음식의 세계화는 이제 먼 일이 아닌 듯하다. 강릉 문화와 연계한 5대 명주를 선정해보면 신라 성덕왕 때 강릉태수 순정공의 부인 수로에게 바친 헌화가의 척촉화주, 세계무형유산 5월 단오 창포주, 교산 선생이 극찬한 강릉 방풍주, 300년 선교장 가문 전승의 활래정 연잎의 하엽주, 대관령 솔향 강릉의 송엽주가 꼽히지 않을까 한다. 이외에도 오죽주나 김유신 장군주, 단오신주, 강릉명기 홍장주, 동해안 다시마주 등 10여 가지나 명품상에 오른다.

올해 2회째 맞이한 강릉음식축제에서는 산들바다상, 일바라지상, 시절상, 두부상 등 20여 가지가 선보였다. 참으로 귀하고 전통을 계승한 영양 높은 상차림들이다. 초당두부상, 젠노리상, 짐매기상, 질먹기상, 방풍죽상, 못밥상, 봄나물상, 바다내음상, 감재바우상 등 강릉사투리가 강릉여성들의 손맛과 섞여 마치 음식별천지 같았다. 이렇게 알차게 꾸민 축제가 녹색강릉, 아름다운강릉, 위대한강릉 즉 ‘그린·그레이스·그레이트 강릉’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한류스타가 맛본 강릉질밥과 못밥이 세계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초당두부와 강릉과줄 그리고 구수한 강릉사투리를 문화재로 지정하여 명인을 보호하고 명품기능을 오래 전승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민들레
2010-01-05 23:08
국서님, 반갑습니다. 그 쪽에도 눈이 만만찮을텐데요. 여긴 1자정도 왔을래나요...
올려주신 장교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교산 선조님의 '도문대작'은 저도 전에 들은 바 있습니다만 책자로 발간할 규모가 되지 않는 건가요?
생각컨대 초당공 허엽 선조께선 강릉의 문화가 아니라
400여년 후의 한반도 문화를 꿰뚫어보고 계신 건 이니었을까요?
초당동의 지명, 초당두부, 방풍죽(처음 듣습니다).. 등등  
'강릉 음식의 세계화는 이제 먼 일이 아닌 듯하다'는 교수님의 말씀 아래
강릉'문화'의 세계화는 지금 발돋움하고 있다고 '문화'를 강조한 사족을 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국서 민들레 지기님 강릉은 1,4일 오후부터 4cm의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24cm가 내렸습니다,기상청은 최 첨단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 놓고
기술부족으로 대통령보다 높은 몸 값을 주고 지난해 8월20일 연봉
3억2,500백만이란 파격 대우로 한국 기상의 "히딩크"라 하는"크로퍼트"
단장을 스카우트 해 오고도 연속 오보를 하는군요.
"하늘이 하는 일을 어찌 알겠느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교산공께서 쓰신 도문대자을 번역중에 있습니다,
장교수님이 오는 2월에 중국북경대학에 1년간 교환 교수로 나가기전에
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오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1/6 09:04
민들레 기상청에 대한 표현이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ㅎ
책은 발간예정이군요, 이미 받은 것처럼 가슴 설렙니다.
창밖의 온도계가 아직도 영하18도 정도네요, 실제로는 온도계보다 3~4도 낮지요. 만만찮은 추위인데 건강하시고요. 저는 가만 있습니다.
1/6 09:26
   
YOUNG
2010-01-06 12:26
초당두부가 양천허씨가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네요...  나중에 강릉에 가게 되면 꼬옥 들러서 한번 먹어보아야 것습니다.  하여간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는데요 안전에 조심하십시요..... 내용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국서
반갑습니다,강릉쪽으로 지나는길 있으시면 생가주변이 초당두부 마을
입니다, NAVER든 Daum이든 초당두부라고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가와 기념관도 돌아보시고 초당두부 맛도 보시기 바랍니다,
초당공의 12세손 입니다.
연락처 010-2019-1066 입니다.
1/6 17:40
YOUNG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전화번호 메모하여 지날일이 있을때 반다시 연락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근데 국서님께서는 강릉초당마을에 현재 살고 계신지요? 또한 직접두부도 하고 계시는지요?)
1/8 12:34
국서 강릉이 낳은 난설헌님과 교산공께서 태어나시고 어렸을때 동심의 꿈을키우셨던
고향이지만 땅에 묻혀 있었습니다, 우연히 저가 초당동장 발령을 받고
두분을 위한 일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자유게시판 38번에 민들레님의 글에 대하여 간략히 올렸습니다,
저는 초당두부 식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택도 약10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1/8 16:30
YOUNG 38번글 잘 보았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에 기분이 나쁘셨을수도 있겠으나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시고요 혹여 지나는 길에 전화 올리고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인사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히 감사드립니다 1/8 17:46
국서 천만에말씀입니다, 절대 그런 생각은하시지 마십시요,
관심가져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입니다.
1/8 19:42
   
공준수
2010-01-07 14:31
아하! 이곳에 접촉하니 재미있는 글들이 많네요. 국서님이 초당선생의 12세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강릉의 초당동이 초당선생이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어 즐기신 연유로 생긴 동네 이름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초당두부가 서울사람들에게 유명해진 이유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자동차를 타고 강릉에 가서 초당두부를 즐기면서 부터였다고 듣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도 유명했겠지만 그때부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말이지요. 나도 강릉엘 수없이 갔었으나 초당동의 초당두부 맛은 아직도 못보고 있습니다. 올여름엔 시간이 나면 한번 가서 음미해볼 작정입니다. 장정룡 교수님의 글도 잘 일고 나갑니다. 여러분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국서 지나는길 있으시면 초당공께서 머무셨던 생가도
들려보시고 초당두부맛도 보세요,연락도 주시구요.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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