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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재 허백련과 연진회를 조명하다, 2019. 7. 10.
ㆍ작성자 : 허장호 ㆍ작성일 : 2019-07-10 (수) 22:23 ㆍ조회 : 197
의재 허백련과 연진회를 조명하다
‘의재毅齋, 산이 되다 -연진회로 이어진 의재 정신과 예술’전
10월20일까지 시립미술관… 11일 개막식, 19명 작가 40여점 전시
2019년 07월 10일(수) 04:50


의재(毅齋)허백련(1891~1977)은 남종화의 마지막 거목으로 한국 화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가 속했던 연진회 회원들은 호남 화맥을 일구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의재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호남미술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호남 지역 미술사를 정리하고 복원해온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이 이번에는 허백련과 연진회를 조명한다. 2019호남미술아카이브 ‘의재毅齋, 산이 되다 -연진회로 이어진 의재 정신과 예술’전이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3·4 전시실에서 열린다.

의재와 연진회에 대한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자료수집, 연구·전시인 이번 기획전에서는 허백련과 연진회가 배출한 작가 등 모두 19명의 한국화 40점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전북도립미술관, 의재미술관, 개인소장품 등을 망라하며 특히 최초로 공개되는 허백련 작 ‘묵포도’(1932)가 인상적이다.

또 작품 뿐 아니라 의재와 연진회 작가들의 활동상, 인터뷰, 서간, 영상자료, 사진 등 아카이브자료가 풍성하게 소개돼 호남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시장에는 화가와 문인들의 왕래가 빈번했던 인문학의 요람으로 차와 독서와 그림을 통해 정신을 수양해 간 허백련의 작업 공간인 ‘춘설헌’을 상징적으로 재현했다. 이곳에는 의재와 남경희·양계남 등이 합작해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1938년, 남종화 부흥의 구심점이었던 허백련은 36명의 서화동호인들과 함께 ‘연진회’를 발족시켰다. 이당 김은호와 소정 변관식이 찬조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문필가, 경제인, 독립운동가,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이후 허백련 문하에 들어간 후기 연진회는 1960~70년대 국전(國展)에서 다수 수상하고 사군자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성장한다.

전시 작품 중에서는 1940년대 비단에 그린 허백련의 ‘설경’, 신화풍의 모색을 보여주는 동강 정운면의 ‘산수’(1932)가 눈에 띄며 남종화의 서화사상을 계승한 화우로서 교류하던 초창기 연진회 서화가들의 격조 있는 사군자 작품도 전시됐다. 

후기 연진회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당시 작가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통 수묵에 대해 고민하며 현대화를 위해 전통에 뿌리를 두되 주제와 재료, 색채에 있어서 변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옥산 김옥진, 희재 문장호, 금봉 박행보, 녹설 이상재를 비롯, 동작 김춘, 오죽헌 김화래, 인재 박소영, 월아 양계남, 화정 이강술, 계산 장찬홍, 우헌 최덕인, 직헌 허달재 등이 대표적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70년대 작품과 변화한 근작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눈에 띈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민족주의자 허백련은 우리 시대에 추구해야 할 이념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주장했으며, 민족혼을 되살리기 위해 단군신전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써서 나누어 준 ‘弘益人間’ 글씨와 함께 삼애정신(三愛情神 ·愛天, 愛土, 愛家)을 바탕으로 농촌 부흥운동을 한 시기의 작품 ‘日出而作’(1954)이 전시된다.  

그밖에 허백련이 설립한 삼애학원(1947)은 1953년 ‘광주농업고등기술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고 30여 년간 농촌 지도자를 양성했다. 당시 학생들이 쓴 정성어린 안부 편지도 전시됐다. 또 스승의 한결같은 모습을 기억하는 양계남, 이강술, 장찬홍, 최덕인 등 제자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의재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열리며 8월21일 오후 3시에는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이선옥 의재미술관장이 ‘삶의 본이 된 스승, 의재 허백련’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 062-613-7125.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출처: 광주일보, 2019.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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