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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시조 춘향대제
ㆍ작성자 : 대종회 ㆍ작성일 : 2018-04-15 (일) 19:30 ㆍ조회 : 3370

제법 쌀쌀한 날씨 임에고 불구하고 전국에서 약 500여명의 종친이 이른 아침부터 시조이하 10세조까지의 시제를 모시기 위해 김포에 위치한 시조공 설단지에 모여들었다. 올해는 대제학공 후손들이 초헌을 하는 해 이다. 대종회는 시조 대제와 관련하여 오래 전부터 양천허씨 3개 대파인 동주사공, 판도좌랑공, 대제학공 후손들이 번갈아가며 초헌, 아헌, 삼헌을 올리는 것으로 제례 행사를 시행 해 오고 있다. 

 

대제일, 시조 설단지에 들어서면 항상 노란 조끼를 입고 제일 먼저 종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들이 있다. 바로 공암회 회원들이다. 공암회는 양천 허문의 친목단체 중 하나이나 대종회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때마다 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시조 설단지는 연간 수 차에 걸쳐 공암회가 자발적으로 벌초를 해 오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많은 종인들은 시조 설단지를 방문할 때 마다 공암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공암회 회원들이 여느 단체 손님과 달리 반갑게 맞이한 손님들이 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조대제에 참가하기 위해 하루 전날 비행기를 타고 온 종친들이다. 허인상 제주도 종친회 회장의 인솔 하에 30명이 자신의 뿌리를 공부하고, 또 시조공 이하 10세조께 참배를 하기 위해 단체로 시제에 참석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제주도 종친회에서 40여명의 종친이 자신의 뿌리를 공부하고자, 김해 수로왕릉과 허왕후 능을 거쳐 시조 대제에 참석한 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미수 허목 묘역을 방문하여 참배를 했다.  

 



(시조 대제에 참석한 제주도 종친들이 대종회 회장(앞줄 우측에서 세번째)과 함께 한 모습)

 

2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양천 허문, 2015년 조사된 한국의 인구 통계에서 양천 허씨는 전국에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15만명 중 나의 시조가 누구이고, 지금까지 내가 어느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 나의 뿌리를 알고 있는 양천 허문의 수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양천 허문은 적은 인구 임에도 불구하고, 고려조와 조선조에 재상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명신, 공신, 청백리 그리고 유명한 학자를 배출한 명문 벌족이다. 

 



(양천허씨 송가를 제창하고 있는 모습)

  

대종회 허일범(日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종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시조 대제를 비롯하여 각종 향사에 3대 가족이 함께 참석해 달라‘고 참석 종원들에게 부탁하는 한편 ”여성과 청장년층도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종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종회가 주관하고 있는 학생작품 공모전에 더 많은 양천 허문의 새싹들이 응모해 줄 것과 제사는 형식이나 절차도 중요하지만 제사에 임하는 제관들의 정성이 근본이라며 경건한 마음으로 모두 함께 정성껏 예를 올리자고 당부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시제 봉행은 허성행(聖行) 대종회 부회장이 집례를, 허종철(鍾鐵) 대종회 운영위원이 축관을 맡았으며 초헌, 아헌, 삼헌에 이어 양천 허씨의 따님과 며느님들이 사헌을, 그리고 양천 허문의 새싹들이 오헌으로 할아버님, 할머님께 과자를 올렸다. 시제 봉행에 앞서 내•외빈이 소개되었는데, 외빈으로는 인천이씨대종회 이규상, 이동주 부회장, 인천이씨 공도공파 이진옥 회장, 허영준 가락중앙회 사무총장, 하양 허씨 허장렬씨가, 내빈으로는 허찬(燦) 대종회 명예회장, 허덕행(悳行), 허항무(恒茂), 허원(垣), 허평환(坪桓), 허통(統) 고문, 동주사공파 중앙종회 허정진(廷進), 판도좌랑공파 종회 허경행(慶行), 대제학공파 종회 허관욱(官旭) 회장이 소개 되었다. 

 



(도시락 정리를 하다가 잠시 카메라에 모습을 담은 양천허씨 따님들과 며느님들의 모습)

 

한편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양천허씨 초•중고생, 대학생이상 30세이하 글짓기 부문에서 광주광역시 운암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허은준 학생이 초등부 장원을, 서울 목은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허준성 학생이 중등부 장원을 수상했다. 대학생이상 30세이하 부문은 올해 출품 작품이 없었다. 그리고 허씨 따님과 며느리를 대상으로 한 여성 생활수기 공모전은 올해로 제2회를 맞이했는데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명순씨가 여성부 장원에 입상하여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허일범 대종회 회장, 허준성 군(중등부 장원), 허종훈 군 (초등부 애정상), 허은준 군(초등부 장원), 허찬 대종회 명예회장) - 우측으로부터)

 



(여성 생활수기 공모전 장원, 유명순 - 양천 허씨 며느님)

 

금년도에도 충청남도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허운(橒) 대종회 운영위원이 제물로 이른 새벽부터 정성껏 만든 떡을 준비해 왔으며, 제물로 준비한 떡 외에도 시제에 참여한 종친들이 점심 식사와 함께 나누어 드실 수 있는 많은 양의 떡을 준비했다. 또한 양천허씨 합천공파 종중 하계 양애공파 종중에서 시제에 참석하는 모든 종인들에게 수건을 선물하여 시조 대제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양애공(陽厓公, 19세 허적(磧))은 판조좌랑공의 후손으로 형제 정승으로 유명한 허종, 허침의 아버지인 허손의 첫째 동생인 허훈(합천공)의 첫째 손자이다. 공(公)은 학식이 높아 왕자의 스승으로 봉해졌지만 취임하지 않았는데 공(公)의 따님이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의 왕자인 완원군에게 출가하니 모든 벼슬을 사양하고 초야에서 학문에만 몰두한 분이다. 이러한 연유로 공(公)에게 좌찬성 벼슬이 증직으로 내려졌다. 공(公)의 묘는 조선 중기 대학자로 우의정을 역임한 미수 허목의 묘역 뒤쪽, 양애공파 종중 선산에 있었으나 2002년 8월 후손들이 집성 세거하고 있는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양애공파 세장지로 양애공과 양애공의 아버님을 비롯하여 하계 3분의 묘를 경기도 연천에서 충청북도 청원군으로 이장했다. 양애공파 후손들이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일대에 집성 세거하게된 이유는 양애공의 고손(현손)인 팔봉공 허영이 남이면 석실리로 이주하여 뿌리를 내린 연유에 의한다.

 



(양천 허문의 새싹들이 오헌으로 할아버님, 할머님께 과자를 올린 후 절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제에 참석한 모든 제관들은 시제 봉행에 이어 대종회가 제공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종친간 상호 담소를 나누는 등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이어서 제관으로 참석했던 모든 학생들에게 대종회가 준비한 선물이 주어졌으며, 시제 참석 종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이 이루어졌다. 경품으로는 쿠쿠전기 밥솥, 전자렌지, 믹서기, 척주동해비문, 대한평수토찬비문, 양천허씨보감, 양천허씨대종회 60년사 등이 제공되었다. 

 



(시제가 끝난 후 함께한 제관들의 모습)

 

내년도 시조 대제에는 전국에서 더 많은 종인들이 함께 하길 기대하며 대종회 사무처는 시조 대제 준비에 도움을 준 합천공파 종회 허유 총무, 범매당공파 허유권 종인 등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종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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