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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8-03-23 (금) 08:28 | ㆍ조회 : 3724 |
https://youtu.be/0q5ykn_e2Z8 위를 클릭하여 동영상을 감상하십시오.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에 있는 조선 전기 열녀 양천 허씨 정려. [개설] 양천 허씨는 조선 전기 태조 때 대사헌을 지낸 허응(許應)의 딸로 광산김씨 김문(金問)과 결혼하였다. 17세에 남편이 죽자 부모가 다시 출가시키려고 하므로 아이를 데리고 시아버지 집으로 가서 평생을 마쳤다는 기록이 『삼강행실록(三綱行實錄)』에 보인다. 양천 허씨는 유복자인 김철산을 정성을 다해 키워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을 비롯하여 김계휘, 김장생, 김집, 김반 등 조선 시대 정치·사상계의 주요 인물을 배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절행이 조정에 알려져 1467년(세조 13) 명정을 받게 되었다. [위치] 연산역 남쪽에서 국도 1호선을 따라 서쪽으로 1.5㎞ 정도 가면 남쪽에 도로가 있다. 여기에서 1.3㎞를 들어가면 광산 김씨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고정리에 이른다. 마을 입구의 다리를 건너 서쪽으로 300m 정도 가면 길의 북쪽에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가 있다. [형태]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는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바닥을 한 단 높게 만들어 팔각의 높은 주초석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후 팔작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정려 사면에 홍살을 시설하였고, 중앙에는 작은 문을 만들어 놓았다. 기둥에서 처마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익공 양식이 주목된다. 주위에는 낮은 담이 둘러져 있으며, 팔작지붕을 올린 문이 시설되어 있다.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 측면에는 1467년 명정을 받을 때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명정비가 세워져 있는데, 비석의 앞면에 ‘절부허씨정려(節夫許氏旌閭)’라고 음각되어 있다. 정려 내부에는 홍살문 형식의 명정 현판과 함께 「중건기」가 있는데, 명정 현판에는 ‘절부 예문관 검열 증 의정부 좌찬성 김문 처 증 정경부인양천 허씨지려(節夫藝文館檢閱贈議政府左贊成金問妻贈貞敬夫人陽川許氏之閭)’라고 쓰여 있다. 한편 ‘증 정경부인양천 허씨 정려 중건기(贈貞敬夫人陽川許氏旌閭重建記)’라고 쓰여진 「중건기」는 1868년에 후손 김지수(金志洙)가 쓴 것이다. [현황]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는 1984년 7월 26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잘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는 연산의 유력 성씨였던 광산 김씨의 활발했던 사족 활동과 고정리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광산 김씨 관련 유적들과 함께 광산 김씨 집안이 지역 사회에서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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