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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길
ㆍ작성자 : 허세광 ㆍ작성일 : 2017-11-01 (수) 12:34 ㆍ조회 : 3846
뉴스 오피니언 독자시      
       

올림픽길     

허세광 2017년 11월 01일 수요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수리 골  

세계인이 넘나들기 위해 옛집이 길이 되었다

아침 해가 뜨면 해질녘까지 햇살 잘 들던 나의 집  
양지바른 곳 터 잡은 그림 같은 집이 그립다

그토록 가꾸고 애정을 쏟은 야생화 꽃

나비와 벌이 찾아와 춤추고 노래하던 곳  
향기로운 꽃향기 올림픽길 휘날리겠지

이제 국민의 숲길 세계인이 걷는 올림픽길 되어  
봄이 오면 복수초, 히야신스, 양지꽃. 국화꽃향기   
어디서 향기로움을 가슴속에 담을 수 있을까

하얀 눈이 오면 옛집 길 위로 오가는 사람  
발걸음 가벼이 산언덕 너머로 가는 올림픽길  
흔적 없는 나의 집터 여정(餘情)의 발자취  

새소리 풀벌레 잠든 옛집 터는 어둠에 잠기고  
푸르름 가득했던 곳 만인의 힐링 올림픽길 되리라


 
허세광 · 성균관 감사
                                          

 

허유권
2017-11-07 07:07
전세계인이 함께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되길 기원합니다.회장님의 옛 추억이 담긴 즉흥시 같은데요...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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