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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出郊(출교) - 許筠(허균)
ㆍ작성자 : 허장호 ㆍ작성일 : 2017-05-22 (월) 17:18 ㆍ조회 : 3463
 




 

出郊



許筠



秋熟郊原喜(추숙교원희)

歡聲達近聞(환성달근문)

家家傾白酒(가가경백주)

處處割黃雲(처처할황운)

可笑無田客(가소무전객)

空書乞米文(공서걸미문)

城東借三畝(성동차삼무)

何日事耕耘(하일사경운)



가을이 무르익어 들판은 즐겁고

기뻐서 지르는 소리 가까이로 들려오네

집집마다 막걸리 기울이고

곳곳마다 누런 벼를 베는구나

우습구나, 이 몸은 땅 하나 없는 나그네 신세

헛되이 쌀 구걸 편지만 쓰다니

성 동쪽에 세 이랑 밭을 빌려서

어느 날에 밭 갈고 김매어볼까



江南萬里野花發(강남만리야화발)

何處春山無好山(하처춘산무호산)



강남 만 리에 들꽃이 피니

어느 곳 봄산 좋지 않는 곳이 있으랴.



조국현 옮김

허세광
2017-06-01 15:58
허장호 종인 잘지내시죠,
雲史 金學洙서예가의 필력이 힘이 있고
필법이 돋보입니다.
교산공의 많은 시(詩)중에서  출교(出郊 교외로 나가서)시를 쓰셨다는 것은
그 때가 가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出 郊 (교외로 나가서)

가을 무르익어 들판이 즐거우니
기쁜 웃음소리 예서제서 들려오네.
집집마다 막걸리를 기울리고요
곳곳마다 누른 벼를 베어 들이네.
우습기만 하구나 밭도 없는 이 나그네
부질없이 쌀 꾸려는 편지나 쓰네.
성 동쪽에 세 이랑 밭뙈기 빌려
언제 쯤에나 밭 갈고 김매어볼거나.

박영주   강릉원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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