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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암공파 35세 허영호(許永鎬), 11월 1일 제주TP 원장에 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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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6-10-21 (금) 08:23 | ㆍ조회 : 3174 | |
제주TP 허영호 원장 11월1일 취임…“도약 기대”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17:51 4면
허 신임원장, 외부인사 초청 없는 소박한 취임식 요청 ‘눈길’
지역산업 싱크탱크 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JTP)의 제3대 원장에 전 LG이노텍 사장을 지낸 허영호(64) 씨가 오는 11월1일 취임한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JTP 이사회가 지난 5일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허영호 씨에 대해 산자부가 19일자로 승인 결정을 내려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허영호 신임 원장은 11월1일 오전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같은 날 오전 11시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은 허 신임 원장의 요청으로 외부 초청인사 없이 제주테크노파크 임직원과 소속 위원회 위원 등만 참석해 매우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1952년생인 허영호 신임 원장은 제주시 회천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LG전자에 입사,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그는 TV사업부장을 맡던 중 LG마이크론을 거쳐 LG이노텍으로 옮긴 뒤 2002년 대표이사직에 올라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았고, 이후 매년 매출을 30~40%씩 성장시켜 사장 취임 5년 만에 1조5000억원대로 급성장하는 신화를 일군 것으로 유명하다.
허씨는 지난 2014년 국내 기능성 금속 소재 전문기업인 ㈜창성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만 13년간 최장수 대기업 전문CEO를 역임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자리를 옮긴 회사마다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우량 기업으로 육성해 내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주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오직 성실과 실력으로서 CEO의 자리에 까지 올랐던 허 신임 원장은 지역기관·단체의 뿌리 깊은 폐단인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를 과감히 타파하는 조직문화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제3대 원장 선발을 위한 앞서 두 차례의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세 번째 공모에 이르기까지 약 두 달간의 원장 공석 사태를 끝내고 JTP가 진정한 지역산업 싱크탱크이자 진흥 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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