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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6-09-11 (일) 11:50 | ㆍ조회 : 3111 |
2016년 9월 7일(수요일) 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김포시 고천면 풍곡리 양천허씨 시조설단지에서 요란한 예초기 7대의 소리가 왱 왱 된다. 공암회 회원들의 추석맞이 벌초 작업 소리다. 예초기가 지나간 자리로, 잘라진 풀을 모아 나르기 위한 회원들의 발걸음도 바뻐진다. 얼굴과 옷자락에 흐르는 땀방울은 거의 비가 오듯 쏫아진다. 준비해간 물도 곧 떨어질 것 같다. (추석맞이 양천허씨 시조 설단지 벌초 봉사활동에 참석한 공암회 회원들 - 벌초를 마치고)
공암회 회원들의 벌초 봉사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공암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해 오는 행사다. 올해도 가깝게는 서울과 경기도, 멀리는 경북 영주에서까지 15명의 공암회 회원들이 바쁜 개인 일정을 마다하고 양천허씨 시조 설단지를 예쁘게 단장하고자 새벽부터 달려왔다. 다시 한번 이 참석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벌초를 마친 후 허재수 대종회 총무(앞열 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약 5시간 정도에 걸쳐 벌초와 설단지 및 주변 청소를 마친 공암회 회원들은 허양권 공암회 회장을 포함 함께 일을 도와 준 대종회 허재수 총무와 함께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3/4분기 정기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7월20일 경기도 연천 미수공 묘역 잔디 광장에서 개최한 ‘대종회 원로 위안 오찬회’ 결산 보고를 포함 공암회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모두 맛있게 먹은 이날 점심 메뉴는 옻닭과 오리 백숙이었는데 대종회가 제공했다.
(맛있는 점심 식사와 함께 진행된 공암회 총회 장면)
짧은 시간의 봉사작업, 훌륭한 양천 허문의 조상님 덕에 우리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니 조상님께는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이 들고, 또 이 행사에 참석해 준 회원들의 밝은 얼굴이 모두 아름답게만 보였다. 특히 전 양천 허문의 구심점이 되어온 ‘양천허씨대종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생각하니 양천 허문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양천 허문이 자랑스럽고 또 공암회가 양천 허문과 대종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봉사 활동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그러나 한 가지 회원들 마음을 아프게했던 것은 예초기 점검을 하다 다쳐 벌초에 참석하지 못한 대종회 허동 사무총장(공암회 회원), 그리고 벌초 중 말벌의 공격을 받고 응급실 치료를 받아야 했던 허중회 회원,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양천허씨 공암회 총무 허광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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