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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제학 승지공파(순천) 시제 탐방기
ㆍ작성자 : 허유 ㆍ작성일 : 2018-11-19 (월) 18:12 ㆍ조회 : 866
2018년 11월 09일 오후 1시 30분 서울호남고속 터미널에서 순천행 우등버스를 타고 오후 5시경에 순천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허 상호(30세손) 종인과 허 형기(32세손) 종인이 Chairman 승용차로 마중을 나왔다. 식당 저녁식사 예약이 6시로 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많다며 커피숍으로 안내하여 커피를 마시며 종사관련 애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 시각에 맞춰 예약된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 승지공파종중 허 상만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상차림이 들어 오기 전, 허 상만 회장님께서 충열사 복설(復設-없애된 것을 도로 설치함)대한 것을 유인물 자료로 설명을 하셨다.

들여온 상차림의 가지 수가 수 없이 많고 맛난 것으로 가득하여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왔다. 회장님께서 "내일 사용할 제주는 순천지역 술을 담그는 명인에 주문한 것"이라며 반주를 권하셨다. 여지껏 맛보지 못한 입에 당기는 술이라 권하는 대로 마셨다.  숙소에 도착한지 한참만에 취기가 올라왔다.충열사 복설한 동재(東齋)에서 허 상호 대부님과 함께 숙박을 하였다.한옥으로 신축한 숙소의 목재에서 향이 나고, 피톤치드(pytoncide)가 발생하고, 황토천장과 벽에서 나온 음이온과, 난방시설이 좋은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자니, 낯선 방에서는 좀처럼 잠을 못 이루는 습관이 있는 나는 이곳에서꿀잠을 자고, 아침 이찍 가쁜한 몸으로 잠이 깼다. 어제 저녁  충열사 복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생각이 나서 현장을 나가 보려 했지만 날이 어두어 6시 반정도에 나가서 현장을 보고 사진을 촬영했다.
                                                            (복설한 8번, 6번, 장서고 및 전사청)
                                                                  (충열사 영내 부속물 배치도)
7시 30분 쯤 시제를 준비하려 종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9시 쯤 각지에서 시제에 참여하려 종인들이 모여 들고, 회장님은 원로분들을 세수재 손님방으로 모실 때 저도 들어오라 하셔서 방에서 맞절로 인사을 마치니, 뒤 늦게 도착한 제관들이 회장님과 원로분들에게 모두가 맞절인사를 여러번 하여 무릎이 얼얼했다. 위아래 없이 맞절 인사는 정겨운 광경이고 인사다운 인사를 경험했다. 9시 30분 쯤 회장님께서 제관들을 세수재 앞마당으로 모이게 하여 충열사 복설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충열사 복설에 대해 설명하시는 허 상만 회장)
10시부터 회장님은 종인들을 6곳의 선영 묘역으로 인도하여 선조님들에 대한 뿌리교육을 하셨다.
                                                              (뿌리교육을 하시는 회장님)
뿌리교육을 하는 동안 몇몇 제괸들은 시제를 위한 제기와 제물을 제단으로 나르느라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몇해 전 합천공파(은거당)시제 때 고생한 생각이 난다. 진설하는 종인은 스마트폰에 담은 대종회의 진설도를 보면서 양천허씨의 진설 통일성을 기하려는 진설 모습을 보니, 웬지 흐믓했다.

11시부터 상계[14세 禮, 15세 溫, 18세 渾선님의 설단부터 18세 溶선조님까지] 시제봉행을 12시 30분에 마쳤다. 과분하게도 나를 상계 첫번째 올리는 시제봉행의 아헌관으로 임명을 받으니 너무나 영광스러웠다. 4곳 제단(하단 시제 헌관 방 1번부터 4번까지)의 상계 시제에 올리는 제주의 맛이 좋아 음복하려는 제관들로 술이 동이 날 정도이고, 제사상에 올린 이곳 특산물인 유자가 제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어느 문중 시제 보다 많은 어린 아이들의 참여로 시제를 잔치분위기로 이룬 것에  감명을 받았다.
                                                          (설단 시제를 위해 도열한 헌관들)
오전 시제에 제주를 맛본 종인들이 점심식사에 제주로 사용한 술을 원했지만, 회장님께서 하계 시제를 마친 후 술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하셨다. 오후 1시 30분부터 하계의 선조님과 배위를 합쳐 열한분에게 시제를 올렸다.

마지막 시제로 2시 30분부터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6호인 충열사에 모셔진 임진왜란 당시 운천현감을 지낸 군자감 허일(선무원장 1등공신), 그의 아들 군자감 판관 허곤(선무원종 2등공신), 종재(4 촌) 사웅원 주부 허 약(선무원종 3등공신), 경주 판관 허경(익사공신) 선조님께 올리는 시제에 내가 초헌관으로 과분한 대우를 받았다. 순천 승지공파의 시제 헌관표는 하단을 참조 바람니다.
                                                       (충열사 초헌관으로 잔울 올리는 모습) 
충열사의 시제봉행을 마치니 서울로 올라갈 버스 예약시간이 30분밖에 남지않아, 시제 뒷풀이로 차려 내온 맛난 음식과 술을 뒤로 하고, 회장님과 원로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뜨려하니 회장님께서 금년 내에 충열사 복설 공사가 완료되니 내년 시제에 허 찬 회장님을 모시고 다시 참석해 달라 하셨다.

서울 집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됐다.
촌수도 멀고, 멀리 떨어져 살아도 만나면 만날수록 남보다 정이 더 들고, 만나면 반갑고 보고 싶은 것이 같은 핏줄의 식구들이는 것이 새삼 느껴 졌다.
 
 합천공파종회 총무 허 유 씀.
허현강
2018-11-22 22:58
상세한 자료 감사합니다.
이렇게 애써주신 허유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위해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허유 마지막 단의 운천현감을 지낸 군자감 허일(선무원장 1등공신), 그의 아들 군자감 판관 허곤(선무원종 2등공신), 종재(4 촌)을 종재(6촌 형제)로 수정합니다. 1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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