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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밭담.
ㆍ작성자 : 허장호 ㆍ작성일 : 2019-02-28 (목) 08:45 ㆍ조회 : 395
밭담
2007년 06월14일 (목) / 서재철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이런 밭담을 본 적이 있습니까?
구불구불 흐르는 모습이 살아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수백년 전의 탐라 전원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밭담을 타고 자란 팽나무는 농부들의 좋은 휴식처였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흔하디흔했던 이런 경관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전두환 군사정부 시절에는 전근대적이라며 헐어버렸고
근래엔 기계영농에 방해가 된다며 치워버립니다.
돌담이 사라지면서 삼다도의 명성도 퇴색하는 것 같습니다.
여다(女多)도 옛 얘기고 석다(石多)도 사라지니
이제 풍다(風多)만 남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


  
▲ 제주밭담.





  
▲ 제주밭담.





  
▲ 제주밭담.


 
 
  
 

제주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과 함께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제주밭담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제주발전연구원과 함께 TF팀을 꾸려 일본, 태국 등 국제행사 참여, 한.중.일 워크숍 제주 유치 등의 노력을 펴왔다.

제주밭담에 대한 자원조사와 도록을 발간했고, 현재 보전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중이다.

추진실무에 참여했던 강승진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제주밭담의 원형 보존과 관리방안을 마련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촌의 다원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제주밭돌담은 바람이 많은 제주 기후로부터 작물 보호, 토양과 씨앗의 날림 방지, 우마들의 농경지 침입 방지와 소유지의 구획을 위해 고려 고종 때부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커먼 제주 돌담을 모두 이으면 1만리까지 간다고 해서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척박한 자연환경과 맞서 싸운 제주인의 개척정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총 길이는 2만2000km로 추정된다.

제주 돌담은 쌓아있는 모양에 따라 ▶외담(한줄 담) ▶접담(두줄 담) ▶잣벡담(넓게 쌓은 담) ▶잡굽담(하단은 작은 돌, 상부는 큰돌로 쌓은 담)이 있다.

쌓아있는 위치에 따라 ▶축담(초가의 외벽에 쌓은 담) ▶올레담(초가로 들어가는 길목에 쌓은 담) ▶돌담밭(밭담, 밭의 경계에 쌓은 담) ▶환해장성(바다와 육지 경계지점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담) ▶개담(원담, 고기잡이를 위해 쌓은 담) ▶산담(분묘의 훼손을 막기 위해 쌓은 담) ▶불턱(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불을 피워 몸을 말리는 공간을 둥그렇게 에워싼 담) 등이 있다. 또 제주의 옛 목마장(牧馬場)에 경계용으로 쌓았던 돌담인 '잣성'도 있다. 상잣성, 중잣성, 하잣성으로 구분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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