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곳 강릉은 연일 35~6℃를 오르내려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11世 諱,程字 대종선조(大宗先祖) 동주사공파(東州使公)후손들께서 선대의 고향인 충북진천 만승면 금곡리 선영을찾아 봉심(奉審)을 올리고

조선 선조때의명의(名醫)(1539~1615). 자는 청원(淸源). 호는구암(龜巖)어의(御醫)로 있으면서 선조의 명의(名醫)로 의서(醫書)편찬에 착수하여 1610년에≪동의보감≫25권을 완성하셨고,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훈민정음과 조선왕실록에 이어서
국내에서는 7번째로 등재된 구암공원을 방문하고 20世 草堂公(曄)의 유적지 강릉을 찾아주셨습니다.

초당공께서 강릉시 초당동에 기거하실때 마을이 번성해지자 마을이름을 초당공의 호(號)를 따 붙인 초당(草堂)교산 허균공과, 난설헌 허초희 할머님의 생가를 방문하셨습니다.

영상35℃로 무더운 날씨에 말입니다.

초당공(曄)과 허씨오문장가로 조선조 시대에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의

으뜸여류시인으로 양천허씨가문에 이름을 떨쳤던 난설헌허초희 할머님의 태를 묻고 넓은 세상,

동심의 꿈을 키우셨던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터 생가를 찾아주신데 대해 강릉종중을 대신해

11世 諱,程 동주사공파 후손인 예천사직공파 허성행 회장님, 영주 허정진 회장님, 단양 허갑 회장님외 31명 종인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뿌리기가 있고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날씨는 35℃로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명조(名祖)조상님의 유적지를 방문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시고 농촌과 전국각지에 흐터져 살고있고 매사에 바쁘시고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시고,

11세조 諱,程자 은청광록대부이부상서(銀靑光祿大夫史部尙書)후손들이야 말로 양천허씨가문을
후세에 틈실한 뿌리를 내릴 후손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諱,程)께서는

벼슬은 은청광록대부이부상서(銀靑光祿大夫吏部尙書)
첨의부찬성사칙수동주사(僉議府贊成事勅授東州使)를 지냈습니다.
여사(麗史)에 이르기를 공은 음사(蔭仕)로 김방경(金方慶)의 요좌(僚佐)가 되고 충렬왕18년 임진(壬辰1292)에 등제(登第)하여 사은시(謝恩詩)를 지었습니다.

요(堯)의 하늘과 순(舜)의 해가 푸르고 높으니
무한 동풍에 만상(萬象)이 호기스럽도다.
분수 밖 외람되이 은혜의 이슬비에 젖어
임금계신 용루(龍樓)에 오색구름 높도다.

벼슬은 검교이부상서(檢校吏部尙書)를 지냈습니다.
동주사(東州使)를 제수 받은 후 별세하자 삼일간 조회를 열지 않고
온 시민이 곡(哭)하고 여타 제존(祭尊)을 금하였습니다.

후손 허격(許格)이 3세 제단비문에 이르기를 원야(原野)의 제사(祭祀)는 정자(程子)와 주자(朱子)가
돈독히 여기는바요, 묘(墓)와 단(壇)을 받드는 것은 퇴도 이선생의 허여한 바라 사대부들은 이에 따라 행하는 자를 숭상하였습니다.

우리 허씨 역시 문경공 소현원의 묘제는 나라 안 온 종족이 한결같이 높이 받들던 터인데
경인년 변란을 만나 남북이 막히어 그 위치가 휴전선 북방에 계신지라, 제향을 제대로 올릴 수 없어
후손들이 심울하게 여기던 차에 임자년 봄,충북진천(鎭川)의 재궁동에 설단수비(設壇竪碑)하여
추모하고 있습니다.

후손들께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조(諱,程)님의 선영을 참배하고 백문이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이라고 하지만 의견일치하여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이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지요.

초당공께서는 배운 것이 많더라도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 것은 자득(自得)과 견문(見聞)의 차이라고 하셨습니다.

사평(史評 : 역사(歷史)의 비평(批評))에 허엽의 세 아들인 筬.篈.筠과 사위인 禹性傳. 金成立은 모두 문사로 조정에 올라 논의하여 서로의 수준을 높였기 때문에 세상에서 “허씨가 당파의 가문중에 가장 치성하다”고 일컬었다“ 고 기록될 정도였습니다.

의암 허준 공과 “허씨오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강릉초당생가를 돌아보시고 동해의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강릉경포 해변가 수평선횟집에서 강릉의 명주(名酒) “처음처럼”으로 담소를 나누고

다음날 늦게 귀가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대종회를 비롯한 동주사공파 종인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7월28일
양천허씨승지공파강릉종중
사무국장 32세손 허세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