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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규(許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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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분류 : 조선 | ||
| ㆍ세수(世數) : 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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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공 허규(都事公 許珪)는 시조로부터 18세손이다. 자는 응신(應信)이며 호는 수월헌(水月軒)이다. 1530년(중종25)성균진사로 있으면서 동반(東班) 종1품 관아로서 왕명을 받들어 추국(推鞠)하고 조정의 대옥(大獄) 및 중외의 어려운 일을 맡아 처리하며 아울러 관리의 감찰과 규탄을 맡아보는 종5품의 벼슬인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직을 제수받았으나 사양하였다. 악록공(岳麓公) 허성(許筬)이 지은 행장에 따르면 문장(文章)과 시사(詩詞)가 탁월하고 처신과 범절이 단아하며 의리에 강하였다. 진사에 올랐으나 벼슬길에 나가기를 즐겨하지 않았다. 이는 증조비(曾祖비) 정부인(鄭夫人) 유훈(遺訓)에 따름이다. 성균관 및 지방 향교의 재생(齋生)중 으뜸가는 태학장의(太學掌議)로서 유생들을 이끌고 중종의 정비(正妃)인 신왕후(愼王后)의 복위(復位)를 항장(抗章)으로 호소하다가 참척(讒斥)을 당했다. 이후 경서를 익히면서 의거 아니면 움직이지 않고 제일류가 아니면 교유치 않았다. 혼탁한 세속에 휩쓸리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도의를 연마하였다. 공의 아들 허사익(許思益)이 등과하여 영친연(榮親宴)을 베풀고자 함에 영칙필욕(榮則必慾)이라 하며 응대하지 않았다. 공은 문장과 충의가 탁월하여 세상에 짝할이가 드물다고 하였다. 일찌기 문정공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와 종유(從遊) 하였고 이퇴계를 사우(斯友)로 하였다. 숙인(淑人) 남원양씨(南原梁氏)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었는데 큰 아들 허사익(許思益),둘째 아들은 허사경(許思慶)이다. 묘는 남원 화정동 갈매산 서록 간좌(西麓艮坐)이고 숙인 남원양씨의 묘는 동록간좌(東麓艮坐)에 있다. 해마다 음력10월11일 시제(時祭)를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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