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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효순(許孝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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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분류 : 고려 | ||
| ㆍ세수(世數) :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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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공 효순(洗馬公 孝舜)은 시조로부터 16세손이다. 자는 경보(敬甫) 호는 한매수(寒梅叟)이다. 양안공 허형손(襄安公 許亨孫)의 아들이다. 직제학 심순문(沈順門)이 공의 언행을 기록하였는데 품성이 듬직하고 의(義)로웠다. 일찌기 세마(洗馬) 벼슬을 하였고 음직으로 익찬(翊贊)직에 있었다. 곤양(昆陽),강서(江西) 두 고을의 수령직을 역임하였다. 이후 금주군수(錦州郡守)로 전임되었으나 반년만에 벼슬길을 버리고 칩거하면서 수양에 힘썼다. 반궁(泮宮)에 노닐면서 당대 유명 시인이던 임제(林悌)와 결계(結契)하고 단종묘를 향해 망곡(望哭), 탄식하며 슬퍼하였다. 이즈음 임제는 수성(愁城)이라는 글을 지었고 공은 원유부(遠遊賦)를 지었다. 한때 김동봉(金東峯)을 따라 금강산가(金剛山歌)를 지었다. 때로는 현궁을 향해 손바닥을 치며 곡하니 세인이 모두 공의 뜻을 알았다. 기묘년 반궁(泮宮)에 동지 제유(同志諸儒)를 거느리고 항거하는 글로 대궐 문중에서 부르짖었는데 자자(字字) 구구절절(句句節節) 천지를 진동케 하고 귀신을 울리게할 정도이었다. 정민공 안당(貞愍公 安瑭)이 정청(廷請)을 발하여 임금의 답을 문종의 능인 현능(顯陵)에 배(配)하니 일대 청의(淸儀)가 정하여지고 공의 부(賦)로 수성(愁城)에 견주케 되고 소(疎)로 추양(秋陽)에 비견하게 되었다. 유집(遺集)이 있었다고 한다. 배위는 경주이씨(慶州李氏)이며 좌의정 월성군(月城君) 양평공 이철견(襄平公 李鐵堅)의 따님이다. 묘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산65-4 선산 아래에 있고 묘비가 있다. *반궁(泮宮) : 조선 시대에, 성균관과 문묘(文廟)를 아울러 이르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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