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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징(許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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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분류 : 조선 | ||
| ㆍ세수(世數) : 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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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로부터 20세손이며 대제학 부(富)의 9세손이다. 자는 화중(和仲)이며 호는 서호(西湖)이다. 1574년(선조7년) 성균진사시(成均進士試)에 합격하였으며 오음 윤두수(梧陰 尹斗壽)의 천거로 세자익위사 세마(洗馬)를 제수하였으나 불취하였고 공의 유서(遺書)에 따라 신주(神主) 및 비면(碑面)에 진사와 관직을 쓰지 않고 서호거사(西湖居士)라 일컬었다. 공은 15~6세에 경사제자(經史諸子)에 정통하였다. 광해 정란에 두 아우를 거느리고 남원 서호에 은둔하여 송죽매월(松竹梅月)에 관한 시를 읊어 자신을 비유하였다. 명나라 사신 양유년(梁有年)이 이들 시를 보고 양천세고(陽川世稿) 서문에 언급하기를 "송죽매월에 관한 시는 인력(人力)으로 나온 것이 아니요,타고난 재능이다. 재능은 하늘에 근본하니 천기(天機)의 자연스러움은 사람마다 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하였으며 윤오음(尹梧陰)이 추천한 글에 이르기를 "그 뜻을 고상히 하고 스스로 문장을 즐긴다"하였고 노사 기정진(蘆沙 奇正鎭)은 발문에서 "이 시를 읊으면 상쾌한 기운이 사람을 엄습함을 느끼니 마땅히 이것을 눈 속의 높은 산과 호숫가의 일엽편주에 두어야 한다." 하였다. 양천세고(陽川世稿)에 호상사영(湖上四詠)등 19편의 시(詩)가 보인다. 배위는 삭녕최씨(朔寧崔氏) 참판 최옹(崔顒)의 따님과 한양조씨(漢陽趙氏) 군수 조희안(趙希顔)의 따님으로 두분이다. 묘는 전북 남원시 화정동 산73 이고 송병선(宋秉璿)이 묘비문을 짓고 참판 최익현(崔益鉉)이 유허비문을 지었다. *오음 윤두수(梧陰 尹斗壽) : 선조때의 영상. 본관 해평(海平), 자 자앙(子仰), 호 오음(梧陰). 시호 문정(文靖), 이황(李滉).이중호(李仲虎)의 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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