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임원, 운영위원, 대의원, 각계파회장님께

 바쁘게 달려왔던 丙申年 한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또 새롭게 달려볼 丁酉年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2016년은 대종회창립6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립기반을 다져온 지난60년을 회고하면서 감사와 아울러 앞으로의 화합과 성장을 다짐하는 한해였습니다.

  돌이켜보면 대소종중의 향사를 비롯하여 어렵게 성사된 DMZ내의 문경공 묘소 참배, 유적지 순례를 통한 뿌리교육, 교산문화제, 허준축제, 미수문화제, 연변종친회창립25주년행사, 그리고 대종회60주년기념축전 등 뜻깊은 행사가 많았으며 특히 60주년축전에는 여러 종중에서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을 보내주셨고 많은 종친들이 성금을 쾌척하여 주셔서 풍성한 화합잔치로 이끌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자료수집에 착수하여 편집 중인 “대종회60년사” 발간은 자료의 대조확인등 편집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부득이 해를 넘기게 된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2017년 새해에는 대종회의 자체역량강화를 위하여 통합전산시스템구축에 역점을 두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기기들이 세상을 뒤 덮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대로 데이터를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걸맞게 우리 대종회의 모든 자료들이 DB화 되어 살아있는 자료로 활용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조춘향대제 때 3대 참석 캠페인을 전개 한바도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모든 종중이 청장년층의 참여확대방안, 여성종원의 발굴과 참여확대, 나아가서 자라나는 학생세대까지 일관성 있게 아우르는 활력이 넘치는 종중이 되도록 장단기계획을 세우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의 실현여부는 종원 모두의 관심과 의지여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차제에 올해 학생작품공모전도(대종보 28호 공지사항 참조) 방학기간을 고려하여 접수기한을 2017년 1월말까지로 연장하니 슬하의 대상 학생들이 다수 응모하도록 적극 권유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대소 종중이 하나로 화합하고 화기애애한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 12. 22.

                                  양 천 허 씨 대 종 회 장 허 일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