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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류 : 경상 |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유적비. 천주산(天柱山, 해발 638.8m) 달천계곡 북서쪽 계곡가에 있다. 비는 화강암 재질이며 전체높이 1.68m, 비 높이 1.11m 규모이다. 1매석으로 된 2중 기단형의 비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비개를 갖추지 않아 비갈(碑碣) 형식으로 되어 있다. 비신의 정면에는 '문정공 미수허선생유지(文正公眉叟許先生遺址)'라고 새겼고 뒷면에는 '무인(戊寅) 십월(十月) 일(日) 북면달천계'라고 기록되어 있어, 1938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 옆에는 최근에 새로 세운 유적비가 있다. 새 비는 귀부 위에 오석으로 된 비신을 세웠으며 그 위로 이수를 얹었다. 전면에는 ‘문정공미수허선생유적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옆면과 뒷면에는 허목의 업적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허목은 자 화보(和甫) 또는 문부(文父), 호 미수(眉叟)이며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정구(鄭逑)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653년(효종 8) 벼슬길에 올라 지평(持平), 장령(障令)을 지냈으며, 인조의 계비인 자의대비(滋懿大妃)의 복제(服制)가 예에 어긋남을 주장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1675년(숙종 원년)에 대사헌, 그 뒤로는 이조참판을 거쳐 우의정이 되었고 1678년(숙종 4)에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에 올랐다. 이후 서인(西人) 송시열(宋時烈)의 세에 밀려 관직을 그만두고 저술에 전념하였다. |